"TV조선, 이찬원 홀대하냐" 잇단 분량 실종에 팬들 뿔났다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8.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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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TOP6 이찬원이 21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 사랑의 콜센타' 녹화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미스터트롯TOP6 이찬원이 21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 사랑의 콜센타' 녹화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미스터트롯' 3위 출신 가수 이찬원이 또 다시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는 이찬원과 유성은이 부른 듀엣곡 공개가 예고됐으나 방송에는 해당 무대가 통편집됐다. 이찬원의 팬들은 '사랑의 콜센타'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려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백지영과 영탁이 이문세의 '이별이야기' 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벤과 정동원이 아이유&임슬옹의 '잔소리', 장민호와 솔지가 현이와 덕이의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무대를 펼쳤다. 김희재와 린, 임영웅과 이해리의 무대는 지난주 방송을 통해 이미 공개됐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 이어 이번 방송에서도 이찬원과 유성은이 부른 듀엣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찬원과 유성은이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던 상태였다.



방송 직후 '사랑의 콜센타'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편집 문제를 지적하는 항의글이 이어졌다. 팬들은 "왜 자꾸 이찬원만 편집하는지 모르겠다", "편집 기준을 모르겠다", "예고편 보고 기대했는데 시청자 기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시청자게시판/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시청자게시판
이찬원 편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출신 임영웅, 영탁, 장민호와 함께 TV조선 '뽕숭아학당'에도 출연 중이다. 이찬원의 팬들은 '뽕숭아학당'에서도 이찬원의 적은 분량에 대해 불만을 표해왔다.


가장 문제가 됐던 방송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조성모편'이다. 이찬원은 이날 방송에 '장녹수' 한 곡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멤버들이 평균 두 곡씩 부른 것에 비해 이찬원의 분량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찬원 하차설'까지 제기했다.

실제로 해당 방송에서 임영웅, 영탁, 장민호는 모두 2곡 이상의 개인곡을 불렀다. 임영웅은 'Rain', '나이', '너의 곁으로' 등을 열창했고, 영탁은 '비처럼 음악처럼', '슬픈 언약식' 등을 불렀다. 장민호는 조성모와 듀엣으로 '남자는 말합니다', '다짐' 등을 부르는 모습이 방송에 나갔다.

당시 팬들은 이찬원이 부른 '장녹수'가 1절까지만 편집된 점도 지적했다. 해당 방송 영상에 "이찬원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 "왜 1절만 내보내냐", "노래 자르지 말아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뽕숭아 학당' 제작진 측은 "이찬원의 하차소식은 들은 적 없다"면서 "제작진은 앞으로 트롯맨들의 더 다양한 매력을 전하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 측은 이찬원 통편집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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