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사회생활은 물론 가족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던 한 가장은 자신을 무조건 따르고 사랑해주는 반려견 덕분에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전 재산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남겼다.
임종을 앞둔 이들이 가장 많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살면서 후회되는 일, 특히 잘못한 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일이었다.
뉴욕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저자는 석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던 중 사람들이 가장 진솔해지는 시기와 그때의 속마음이 궁금해 ‘임종 유언’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냈다. 이 책은 저자가 광고를 통해 받은 편지 중 가장 뭉클하면서도 큰 울림을 주는 28개 편지를 모은 것이다.
저자는 “편지를 다 읽고 나면 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이라면 ‘나’는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은가를 질문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말하지 않으면 너무 늦어버릴 수 있기에 우리에겐 아직 바로잡을 시간이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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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어버린다=이청 지음. 이재희 옮김. 쌤앤파커스 펴냄. 300쪽/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