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못 기다려"…네이버웹툰, 1일 거래액 30억 돌파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8.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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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앱 아이콘 / 사진제공=네이버웹툰네이버웹툰앱 아이콘 /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유료 콘텐츠 하루 거래액 3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소위 '쿠키 굽기'라고 불리는 국내 웹툰·웹소설 유료 결제와 해외 시장에서의 유료 결제 등이 늘어나면서 올해 연간 거래액 8000억원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일일 거래액은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20억원을 돌파한지 1년 만에 3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글로벌 월간 순 방문자(MAU)도 6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두 달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30일 실적발표에서도 2분기 글로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 층이 늘면서 미국 월간 결제자 수가 전년 동기 2배, 결제자 당 결제금액도 50% 가까이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5월에도 글로벌 유료 콘텐츠 월간 거래액 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1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때 밝힌 올해 유료 콘텐츠 거래액 목표치 8000억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연간 거래액 1조원 달성 시기도 예상보다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네이버웹툰은 이같은 거래 실적 성장이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가 간 콘텐츠 유통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각 국가 창작자들이 자국어로 창작한 웹툰이 네이버웹툰에서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에 공개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양질의 IP(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핵심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또 네이버 시리즈의 '전지적 독자 시점', '재혼황후' 등 강력한 웹소설 타이틀이 유료 결제를 견인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들 웹소설의 웹툰화를 통해 다시 글로벌 유통이 가능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어 성장세가 향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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