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접어든 아산 실종자 2명 수색 난항···비바람 속 헬기 동원

뉴스1 제공 2020.08.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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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범위 송악저수지서 아산대교까지 확대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실종된 노인 2명을 찾기 위해 수색당국이 송악저수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수색 닷새째에 접어들었지만 실종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아산소방서 제공) © 뉴스1지난 3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실종된 노인 2명을 찾기 위해 수색당국이 송악저수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수색 닷새째에 접어들었지만 실종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아산소방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노인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닷새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무소식이다.



수색당국은 7일 오전 6시부터 인원 400여명과 헬기 등 장비 70여대를 투입해 실종된 A씨(77)와 B씨(80)에 대한 5일차 합동수색을 재개했다.

당국은 지난 3일부터 최초 사고 지점인 유곡리부터 송악저수지까지 반경 2.5㎞ 수색에 집중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지난 5일부터 수색 반경을 8.5㎞까지 늘렸다.



이어 7일부터는 실종 당시 폭우로 저수지 수문을 개방했던 만큼 범위를 곡교천과 아산현충사 및 아산대교까지 확대해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폭우의 영향으로 번진 흙탕물과 계속 내리는 비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색당국은 앞으로도 기상상황을 고려해 최장 12시간 이상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A씨와 B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11분께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를 점검하러 나섰다가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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