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행주대교까지 확대

헬기 10대 등 인력?장비도 늘려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경찰선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소방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인공 수초 섬 고정 작업 중 배가 전복돼 발생한 이 사고로 경찰과 춘천시청 공무원 등 모두 7명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7일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의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 범위가 한강 하류까지 확대됐다.

수색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의암댐~행주대교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당국은 수색 작업 범위로 당초 의암댐~청평댐~팔당댐을 검토했으나 실종자들이 원거리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행주대교까지 넓혔다.

수색 작업에는 소방·경찰·군장병·공무원 1386명을 비롯해 헬기 10대, 보트 27대, 드론 12대가 투입됐다.

항공수색을 갖고 있는 헬기 10대 중 3대는 소방, 5대는 경찰, 2대는 군(軍) 소속이다.

비가 와도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종료 예정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다.

수색 작업 이틀째인 이날까지 실종자 물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인 지난 6일 의암호에서 빠른 물살에 떠내려가는 인공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 등을 하다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정, 민간 고무보트 등 선박 3척이 의암댐 앞에서 전복, 2명이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지고, 5명은 실종됐다.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경찰선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구조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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