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Q 영업익 2397억원…'깜짝' 호실적(상보)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8.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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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전년比 59.2% 성장…모바일·IPTV 가입자 증가 견인

LGU+, 2Q 영업익 2397억원…'깜짝' 호실적(상보)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호실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 동기와 견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75%, 11.5%, 59.2%로 3분기 연속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34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가입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모바일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 9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29.4% 늘어난 3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홈(IPTV+초고속인터넷) 수익도 가입자 성장과 고가 요금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가입자가 는 덕에 두자리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2.3%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556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마케팅 경쟁을 자제해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설비투자(CAPEX)는 1분기보다 66.9% 증가한 6253억원(별도기준, LG헬로비전 미포함)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으론 올해 목표2조 5000억원)의 40%인 1조원이다. 하반기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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