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덕분에…닌텐도 순이익 6.4배 폭증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0.08.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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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올 2분기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닌텐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배 수준인 1064억엔(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매출도 3581억엔으로 2배, 영업이익도 5.2배인 1447억엔을 기록했다.



닌텐도측은 "코로나19의 사태로 인한 봉쇄조치로 사람들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주력 제품인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판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 봉쇄조치가 본격화하던 지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물의숲 게임 타이틀만 지난 4~6월동안 1000만장 가량 팔렸다고 전했다.



닌텐도측은 이같은 판매 상승덕에 2020회계연도 기준 스위치 판매량이 최대 2500만대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기존 예상치인 1900만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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