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자 게일레인 데자르딘스/사진제공=AFP
데자르딘스 씨는 늘 같은 로또 번호를 찍은 지 25년 만에 지난달 1일 드디어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행운의 숫자는 1, 12, 27,30, 34, 49, 35였다. 그는 당첨 발표 후 며칠 뒤 로또 관계자에게 연락을 받은 뒤 1등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1982년에 시작된 캐나다 로또 ‘6/49 ’는 당첨될 확률이 1400만 분의 1이라고 한다.
시상식은 지난달 23일 퀘벡의 한 카지노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사라는 퀘벡의 공과대학 학생들과 캐나다의 한 비영리 법인인 '센텍'이 협력해 개발한 로봇이다. 이날 학생들은 시상식 뒤에서 로봇을 조종해 당첨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거리 두기 이후 늘 혼자 있던 우리 로봇에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데자르딘스 씨는 당첨금으로 평소 사고 싶었던 3륜 오토바이를 구매해 두 아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데자르딘스 씨가 로또를 구매했던 퀘벡의 한 편의점도 수수료로 당첨금의 1%인 6만 캐나다 달러(약 5400만 원)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