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역대 2분기 최고 성적…PC·모바일게임 쌍끌이(상보)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08.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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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비 106% 증가…메이플스토리·V4 등 PC·모바일 고른 흥행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 사진제공=넥슨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 사진제공=넥슨


넥슨이 올해 2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PC 스테디셀러 게임과 신규 모바일 게임의 동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넥슨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0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01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674억원, 7730억원으로 역대 반기 최대 성과를 이뤘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PC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이 함께 흥행하며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17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4월부터는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실적을 견인했다.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국내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지난해 국내 출시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또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 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통해 자사의 강력한 IP(지식재산권)파워와 탁월한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들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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