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강업계 최초 형강·철근 GR인증 획득

뉴스1 제공 2020.08.06 15:54
글자크기

인천공장에 이어 포항·당진 공장도 인증 획득 예정

GR인증서 받은 현대제철© 뉴스1GR인증서 받은 현대제철©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현대제철은 철강업계 최초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으로부터 형강·철근 제품에 대한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신규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재활용을 하지 않으면 폐기물이 되는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형강·철근 제품을 연간 1000만톤 이상 생산하고 있다.



철스크랩은 철광석, 석탄 등 다른 제강 원료 대비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배출이 상대적으로 낮다.

국표원은 현대제철이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인정, 최근 GR 인증을 부여했다.



GR 인증제도는 우수한 재활용 제품의 품질을 인증해 주는 제도로 1997년 국내에 도입됐다.이는 자원재활용 녹색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재활용 제품을 정부가 인증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GR 인증 제품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녹색제품'으로 공공기관은 해당 제품 구매에 대한 의무가 있다. 또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 공사에 시공회사가 구매하는 사급자재의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녹색제품을 구매하도록 되어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GR 인증 획득으로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공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뿐만 아니라 포항, 당진의 형강, 철근 제품도 현재 GR인증 서류 심사 중에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건축구조용 형강(SHN, Steel H-Beam New), 토목용 형강(SHP, Steel H-Pile)도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이번 인증 획득으로 현대제철의 우수한 자원재활용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GR인증 철강 제품을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자원재활용 정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