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랩스
6일 네이버(NAVER (183,700원 ▲3,600 +2.00%))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서울시내 4차선 이상 주요 도로 데이터를 담은 서울시 도로 레이아웃 지도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도는 AI(인공지능)과 비전 기술로 차선 단위 상세한 도로 구조 등 도로 정보 데이터를 담았다. 주행속도 등 차도 위 노면 기호 분류도 자동으로 데이터화돼 담겼다.
따라서 차선 단위 정교한 교통량을 파악하거나 내비게이션에 접목해 길 안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CES2019에서 네이버랩스가 선보인 3D AR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어헤드'(AHEAD)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에 접목해 더 안전한 운전 안내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로드 레이아웃 지도 /사진=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는 향후 도로 레이아웃 지도를 고정밀화해 자율주행 핵심 데이터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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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매핑시스템(MMS) R1으로 실시간 도로 상황을 수집한 결과를 레이아웃 지도와 결합하면 자유주행기술에 필요한 고정밀지도(HD맵)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HD맵은 자율주행차나 로봇이 실제로 실외에서 이동할 때 '두뇌'나 '센서' 역할을 하는 핵심 데이터다. 네이버랩스는 최근 성남시와 판교 지역 3D 모델과 정밀 도로 지도를 만들고 도심 내 완전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도 밝혔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대규모 도시 단위의 3D 모델링과 HD맵을 제작할 수 있는 네이버랩스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 수준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자율주행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제도 등 저변 확대를 위한 업계의 목소리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