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지난달 21일 오후 8시51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2020.7,21/뉴스1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7월 21일 인천 가좌동 화학공장 폭발사고 STK케미칼 대표자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 3시 2분 기준 1500명의 동의를 받았다.
그는 "화학공장 경력도 없는 아빠가 왜 그 자리에 있어서 죽어야만 했는지 답답하다"라며 "우리 가족은 아빠가 하늘나라로 간 다음부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사장님은 바쁘다고 빈소도 찾아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빠 회사 사장님은 저희 가족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합의를 이야기 했을 때 최대한 낮은 금액(최대 1억 5000만원)을 제시하며 자기 공장만 생각하는 분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달 21일 오후 8시 51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건물 일부 벽면이 붕괴돼 내부에 있던 공장 직원 A씨가 숨지고 소방대원을 포함한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수산화나트륨 통에 과산화수소를 잘못 넣다 빼던 중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