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대표후보 "산단대개조 등 전북 현안 챙길 것"

뉴스1 제공 2020.08.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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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전라선 개량사업 포함될 수 있도록

6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후보가 전북 전주시를 방문해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2020.8.6 /뉴스16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후보가 전북 전주시를 방문해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2020.8.6 /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후보가 6일 산단대개조와 탄소산업, 혁신도시의 금융허브 등 3개 사업은 꼭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대 인수공동전염병 연구소를 국립감염병 연구소로 승격을 시켜 일자리와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내년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전라선 개량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전남·북을 아우르는 광역철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전북의 현안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산단대개조는 전통 제조업에 IT 등을 첨가시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3곳이 선정됐으나 전북은 제외됐다.

이 사업에 정부가 3000억원에서 1조까지 투입한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탄소산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며 “전북의 탄소산업은 확실히 비교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해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140~150개 내외다”며 “너무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큰 규모의 공공기관은 없다. 1차 혁신도시에 내려왔던 기업들과 연관성 있는 공공기관이 대상이다”며 “곧 이전 기관이 확정될 것이다”고 했다.

새만금에 대해서는 “대체에너지사업을 먼저 완성시켜야 한다”며 “그후에 새만금 확장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대표 경선과 관련해서는 이낙연 후보를 의식한 발언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6개월 10일 만에 사임을 해야 한다”면서 “이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가 대표가 되는 것은 대권 후보인 이낙연 후보를 죽이는 행위라는 비난이 있다”면서 “이는 정치적 강자들이 늘 쓰는 수법이다.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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