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4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2016년 3월 이후 52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증가규모는 전년동월(70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해외주식투자액 증가는 코로나19로 유동성이 높아진데다 주요국 증시가 호재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국장은 "최근의 증가추세는 우리국민의 글로벌 투자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미국, 중국 등 주요국가가 부양대책을 쓰고 증시가 호재를 보이면서 해외투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기간 외국인 국내주식투자는 180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반기기준 역대 3위의 감소 규모다. 감소폭 1위는 2007년 하반기(271억달러) 2위는 2008년 상반기(192억5000만달러)다.
다만 외국인 국내주식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되다 6월부터 42억6000만달러가 증가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박 국장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