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의혹' 치킨먹방 삭제한 양팡…"시청자 기만" 2차 사과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8.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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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팡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양팡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버 양팡이 뒷광고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전날 "응원해주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에 이은 두 번째 사과다.

양팡은 6일 오전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채널 내 모든 유료 광고 영상에 대해 검토가 늦어져 후속 공지가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하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양팡은 "2019년도부터 유상으로 광고비를 증정받은 건은 총 20건이 있었고 혹시라도 유료광고가 누락된 건들에 대해 유료광고 표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킨 브랜드 광고 영상 라이브 방송 중 협찬 광고임에도 안일하게 '내가 직접 배달시켰으며, 협찬 광고가 아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를 기만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양팡은 4월에 업로드했던 치킨 먹방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구독자들은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고 양팡은 해당 영상이 유료 광고 콘텐츠였다고 인정했다.

양팡은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료광고 표기 영상에 대해 영상들을 하나하나 체크했고 그에 따라 유료광고 표기가 누락되어있던 두 개의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추는 것이 급선무였던, 너무나도 어리석고 경솔했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최근 먹방 유튜버 참피디는 인기 먹방 유튜버들이 협찬을 받았음에도 광고를 표기하지 않았다며 '뒷광고' 실태를 폭로했다. 이에 인기 유튜버 문복희, 햄지, 엠브로 등이 '뒷광고'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쯔양은 '뒷광고'를 인정한 뒤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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