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면세점은 2013년 12월에 개점, 2015년 10월까지 약 2년 간 영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기존 성산과 전남 장흥군 노력항을 연결하던 쾌속선 '오렌지호'의 운항이 끊김에 따라 자연스럽게 면세점 운영도 중단됐다.
실제 공사는 기존 133.44㎡(약 40평)이었던 성산포항 면세점을 매장과 부대시설 면적을 163.20㎡(약 49평)로 확대하는 등 넓고 쾌적한 인터리어를 적용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취급 품목도 대표 상품인 홍삼과 주류, 담배를 바탕으로 향수와 패션잡화(가방·선글라스 등)까지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꾸릴 방침이다.
아울러 성산읍 등 지역과 함께하는 쇼핑 인프라 기능에도 집중,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면세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별도의 재개점 기념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입점한 지정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에 이어 성산포항에서도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면세쇼핑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공헌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