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3개월 전, 일정 문자로 알려줘요"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0.08.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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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3개월 전, 일정 문자로 알려줘요"


#.두 아이를 키우며 내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A씨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내년에 한다고 하는데 3기 신도시가 어떻게 조성되는지, 언제 청약해야 하는지 알기 힘들어 답답하다. 3기 신도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기다리는 B씨는 청약정보를 직접 검색해야 알 수 있어 번거로웠다. 이제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락처만 남기면 청약 3∼4개월 전에 청약 일정을 알려준다고 하니 청약 일정 놓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3기 신도시 모습을 미리 보고 청약 일정도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3기 신도시는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 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존 택지 보다 기업용지를 2배 이상 확보해 일자리가 있는 도시,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주변시세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도시 등의 원칙하에 지구지정을 모두 완료하고 지구계획을 수립 중이다.

남양주 왕숙에 6만6000가구, 하남 교산 3만2000가구, 인천 계양 1만7000가구, 고양 창릉 3만8000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 등이다.



내년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사전청약 물량을 9000가구로 풀 예정이었으나 2021년 3만가구, 2022년 3만가구 등 총 6만 가구로 확 늘렸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도시 위치, 주택호수, 주요 교통대책, 조감도 등의 기본 자료 이외 3기 신도시를 설계하는 건축가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3기 신도시 청약일정을 빨리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하며,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3~4개월 전에 문자로 알려준다.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시점에 3기 신도시 추정분양가 구체화될 예정이나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약 알리미’ 신청 시 입력하는 희망면적, 관심지구 선호이유 등의 의견은 지구계획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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