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 수출 긍정적…주가 상승 여력은 ↓-SK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8.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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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6일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에 대해 기술수출은 긍정적이지만 주가 상승여력은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HOLD'(보유)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은 전날 랩스(LAPS) GLP/GCG를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제조, 상용화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MSD와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선급금 1000만달러, 단계별 임상개발과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6000만달러를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 두자리수 퍼센트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술수출로 LAPS GLP/GCG의 가치 6578억원을 신약가치에 합산해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했다"며 "다만 주가 상승여력은 5.4%에 그쳐 투자 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급금 1000만달러는 경쟁사가 기술수출했던 NASH 치료제 대비 적은 금액이어서 아쉽지만 향후 임상결과와 추가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진다면 투자의견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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