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릴러 홈페이지
지난주말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트릴러는 다운로드 횟수 1위에 올랐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주 트릴러의 다운로드 수는 1년 전보다 20배 급증했다.
앞서 트릴러는 중국과 대립 중인 인도가 틱톡 사용금지를 선언한 이후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사진·영상앱 1위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반사 이익을 보는 것이다.
이 업체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틱톡을 상대로 특허소송도 제기하며 공세를 취했다. 소송 내용에는 '음악과 동영상을 연결시키는 방식과 시스템'에 대한 것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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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사진=AFP
최근 동영상 앱 바이트(Byte,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관련 없음) 역시 다운로드가 급증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현금을 동원해 틱톡 인기 사용자를 자사의 새 동영상 서비스 '릴스'로 유도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틱톡에서 76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찰리 드아멜리오, 구독자 2500만명이 있는 인스타그램에 콘텐트를 더 많이 올리고 있다. 앞서 나온 타티 미치는 트릴러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도 활동을 늘리며 팔로워 유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의 미국사업 인수에 나서면서, 업계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5일 안에 매각·인수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하면서, 이후에는 틱톡 사용금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IT전문매체 매셔블은 틱톡의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탁월하다면서, 트럼프의 금지 조치가 아니면 경쟁 앱이 틱톡을 이기기 힘들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