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6월부터 항공화물 운송료를 ㎏당 30원 인상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9월부터 이를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농수산물 가격 경쟁력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제주산 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뉴스1 DB
항공화물 운송료 인상은 가뜩이나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농수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제주 농민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운송비는 6억원으로 추산된다.
제주산 수산물도 비슷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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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주산 수산물 위판량의 15%인 6162톤이 항공화물을 통해 타 지역으로 나갔다.
주로 타 지역 식당에 납품하는 갈치와 고등어 등이다.
제주 어민들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운송비는 2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농산물 가운데 해상운송으로 전환해도 상품성에 손상이 없는 브로콜리와 하우스감귤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점차적으로 해상운송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채소류는 품목별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출하체계를 단일화하고 해상물류비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산물에 대해서는 온라인 택배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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