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해 5월16일 인천시청에서 '셀트리온 비전 2030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뉴스1
인천시는 5일 셀트리온과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중심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남춘 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이 발표한 ‘비전 2030’의 후속조치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약 40조원을 투자해 1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셀트리온의 중장기 계획이다.
25조원 중 16조원은 송도에 제3공장을 건립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2세대 바이오시밀러 20개 이상을 개발하고 신규 치료기전을 도입한 신약을 확보하는데 투입한다.
또 연간 바이오 원료의약품 1500배치(100만 리터) 생산설비 확충과 완제의약품 연간 1억 바이알 생산환경 구축에 5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충 및 스타트업에 4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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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투자로 인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은 날개를 달게 됐다.
인천시는 송도11공구 99만㎡를 글로벌 바이오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밸리 성공을 위해선 앵커시설 유치가 가장 중요한데, 인천시는 셀트리온이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의 비전 2030 발표 이후 양 기관은 원부자재 중 세정제, 유리동관, 바이옥스 수산화나트룸의 국산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굳건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해 비전을 현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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