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아파트 미 전입가구 전입시책 성과…456가구 전입 유도

뉴스1 제공 2020.08.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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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운영 기업체 직원 유입에도 역점

진천군이 업체를 방문해 전입유도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뉴스1진천군이 업체를 방문해 전입유도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이 2025년 시 승격을 위한 인구증가 시책으로 아파트 미 전입가구의 전입신고 유도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전입인구 파악을 위해 아파트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전입신고 유무 조사를 했다.



미신고 2030가구에 전입신고 홍보물을 발송하고 시책을 설명한 결과 지난달까지 456가구(22.5%)가 전입신고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기업체 직원의 전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6월 종업원 20인 이상 기업체 373곳의 기숙사 운영현황을 전수 조사해 174개 업체 2923명 중 460명(15.7%)만 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 오토닉스, 캄텍, 풍림푸드, 에버다임 등의 직원들의 전입을 독려했다. CJ제일제당은 전체 540명의 기숙사 인원 중 27명이 1차 전입을 했다.

다른 기업체도 전입 인력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인구증가 우수 읍·면 포상, 인구 늘리기 릴레이 업무협약, 인구증가 지원조례 개정 등 '하반기 10대 인구시책 세부계획'을 마련해 인구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는 증가세지만 지역 외 출퇴근 근로자가 2만2000여 명에 이른다"며 "전입 대상자들이 마음 편히 정착하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진천군 인구는 8만1865명이다. 지난 2년간 5566명이 증가해 인구증가율 7.3%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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