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미주 방한시장 공략을 위해 주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헬로 코리아' 기자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헬로 코리아 기자단이 충남을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올해 4회째 운영되는 이번 헬로 코리아에는 미국과 영국,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등 17개국 주한 외국인 28명이 선발됐다. 이 중엔 2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브라질 출신 유튜버 타이스 제나로(Thais Genaro), 공사 뉴욕지사에서 한국관광 명예특파원으로 임명 받기도 한 미국 애드리엔 힐(Adrienne Hill) 등 파워 인플루언서가 포진했다.
지난해 프랑스 한류팬들이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케이스타일허브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엑소 사랑해', '대한민국 사랑해' 등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관광당국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여행 콘텐츠를 알리는 활동으로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유럽과 미주는 잠재 방한 수요층이 풍부한 지역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욕구가 커지는 만큼,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관련 온택트 마케팅을 진행한 뒤 지난 6월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4개국 400명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인지도를 조사(코리아리서치 의뢰)한 결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 국가 이미지'는 57.0%로 전년 대비 3.2%p 상승했고,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종숙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코로나 이후 우선적으로 방한 가능성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와 특별한 주제에 관심을 갖는 단체 등을 타깃으로 하는 디지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 조기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