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깜짝 기술수출에 한미약품 장 열리자마자 '상한가'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8.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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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이 1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32,000원 ▼700 -2.14%)도 상한가를 찍었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각각 8만3000원(+29.91%), 1만6300원(+29.85%) 오른 36만500원, 7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한미약품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MSD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신약 후보물질의 일반명(INN)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이고, 개발 코드명은 'HM12525A'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단계별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8억7000만달러(약 1조388억원)를 받는다. 이중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000만달러(약 119억원)이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경상기술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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