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증가로 이자 이익이 늘었고,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개설과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으로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2019년 상반기 55조원이었던 이체금액은 올 상반기 100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6월말 기준 14.03%다.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60%다.
같은 기간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6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금리 대출 공급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뱅크 /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NH투자·KB증권과 주식계좌개설 사업을 운영중이다. 파트너사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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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신청건수는 7월말 기준 26만건이다. 우량 제2금융권 제휴사와 운영중인 연계대출 서비스 성과도 꾸준한 편이다. 현금자동입출기(ATM) 비용은 상반기 중 260억원을 지출했다. 상반기 중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는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한 달간 앱을 한 번이라도 사용한 사람 수는 6월 기준 1173만410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은행권 모바일 앱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고객은 지난해 말 1134만명에서 6월 말 1254만명으로 늘었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44.3%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40대 침투율은 47.6%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커넥트 확산으로 지난 5월 이후 50대 이상의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비중이 신규 고객 중 17.5%로 늘었다. 이용 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준비에 나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