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만 연구원은 "미투젠은 홍콩 소재 게임사로 2012년 첫 소셜 카지노 게임을 출시한 후 2015년 카드게임인 솔리테어를 북미, 일본, 유럽 등지에서 흥행시키며 캐주얼 게임장르로의 확장에 성공했다"며 "주요 캐주얼 게임 시장인 북미, 유럽에서의 성공적 장르 확장에 힘입어 내년까지 슬롯, 캐주얼 장르에서의 다양한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자체 IP(지적재산권) 기반 방치형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을 출시해 신규 장르로의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RPG, FPS, 스포츠 등 장르와 달리 IP 인지도나 게임성으로 차별화가 쉽지 않은 소셜 카지노, 퍼즐 등 캐주얼 장르에서 마진율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가 마케팅 효율성이다. 미투젠은 2012년부터 축적된 유저 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별 유저의 LTV(라이프타임 밸류, 사용자 가치)를 산정해 미래 행동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 적합한 광고채널이나 아이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됐다.
또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2만7000원으로 확정됐다"며 "예상 시가총액은 3480억원으로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이익비율) 7.7배, 내년 예상 EPS의 6.1배 수준"이라며 "더블유게임즈(2020년 PER 9.7배) 네오위즈(13.1배) 선데이토즈(8.7배) 및 해외 SciPlay(13.8배) Zynga(30.2배) 등 국내외 주요 소셜카지노, 캐주얼 게임사 대비 크게 할인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신작 개발비가 크지 않은 장르 특성을 감안해 배당성향을 40~50% 수준(40% 가정시 공모가 기준 2020년 시가배당률 5.2%)으로 유지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펼 예정"이라며 "이외 현금(6월말 현금 410억원, 10월말 1000억원 예상)은 글로벌 소셜 카지노, 캐주얼 게임사 M&A(인수합병)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