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선제적 해외진출 효과 '톡톡'-하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8.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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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코스맥스엔비티 (4,295원 ▼45 -1.04%)에 대해 선제적 해외 진출로 향후 성장 여력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1분기 기준 51%"이라며 "2020년 기존 해외 고객사의 물량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건강기능식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다. 국내 법인을 비롯한 미국 및 호주의 생산법인, 중국의 판매법인을 통해 18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



코스맥스엔비티의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16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각각 23.7%,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코로나19(COVID-19)로 방문판매 매출이 타격을 입었지만,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의 성장이 이를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적자폭이 가장 컸던 미국 법인 또한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거래선 물량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53.6%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률 증가도 호재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63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5.5%, 흑자전환"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은 중국향 물량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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