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태백권' 감독 "코미디는 '엽문' 보다 재밌을 것"

뉴스1 제공 2020.08.04 16:42
글자크기
최상훈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태백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태백권’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을 담았다. 2020.8.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최상훈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태백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태백권’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을 담았다. 2020.8.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태백권' 최상훈 감독이 전승 무협 액션을 그리는 이번 영화를 '엽문'과 비교하는 질문에 "코미디는 더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훈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무술 영화를 보며 자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싶다며 "우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엽문'과의 비교에는 "'엽문'과 닮을 수 없다. 우리는 그런 고수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엽문보다 잘 할 수있는 것은 코미디다. 코미디는 우리 한국 판이 더 재밌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태백권'은 대결을 앞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에 내려온 태백권의 전승자 성준이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를 만나 눌러앉게 되고, 생계를 위해 재능을 살려 지압원을 차린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무협 영화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오지호는 이번 영화에서 국내 유일의 태백권 전승자를 가리는 결전의 날을 앞두고 20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무술을 연마해온 사형 진수가 사라지자 그를 찾으러 속세에 내려온 성준 역할을 맡았다.

이어 신소율이 위험한 상황 속 건달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성준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는 내조의 여왕 보미를, 정의욱이 성준과 함께 태백권을 수련하며 20년간 동고동락한 사형 진수를 연기했다.

한편 '태백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