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명사 볼보 'S90' 흥행 예감..사전판매 1000대 넘은 비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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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S90/사진제공=볼보자동차 볼보 신형 S90/사진제공=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가 9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S90'이 사전계약에서 1000대 넘게 팔리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 신형 S90이 브랜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감성품질,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 사전계약 16일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을 정도다.



특히 이전 모델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5090mm)과 120mm 늘어난 휠베이스(3060mm)가 강점이다. 동급인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아우디 A6와 비교해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볼보 특유의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도 인기비결이다. 볼보의 첨단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기술은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센서와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볼보 신형 S90 실내/사진제공=볼보자동차볼보 신형 S90 실내/사진제공=볼보자동차
신형 S90은 볼보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반영해 트림에 따라 'B5 모멘텀'(6030만원), 'B5 인스크립션'(6690만원),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8540만원) 등 3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기존 순수 내연기관인 디젤(D5)과 가솔린(T5) 엔진을 대체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B5)은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250마력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더 민첩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 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낸다.

수퍼차저 및 터보차저를 포함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브(T8) 모델도 강력한 힘이 장점이다. 가솔린 엔진 318마력에 전기모터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을 구현한다.


이만식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정교한 디테일과 5m 이상 동급 최대 차체 크기, 더 넓어진 실내 공간, 친환경 파워트레인(엔진) 등 어떤 측면에서 봐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이어 "동급 최고 수준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편의사양이나 업계 최장인 5년 또는 10만km 보증기간은 다른 차에선 보기 힘들다"며 "앞으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을 앞세워 마케팅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최근 부산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방송인 박지윤·최동석씨 가족들과 음주 역주행 화물차 간 교통사고로 '안전의 대명사'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다시 부각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앞 범퍼가 완전히 파손되는 큰 사고에도 볼보차를 타고 있던 박 씨 가족은 다치지 않았다.

볼보 신형 S90/사진제공=볼보자동차볼보 신형 S90/사진제공=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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