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트롯 전국체전' 하차…제작진 "소속사와 협의했다"

뉴스1 제공 2020.08.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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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철 © News1 권현진 기자가수 박상철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박상철(51)이 과거 불륜설과 재혼 및 폭행 소송설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예정이었던 '트롯전국체전'에서 하차한다.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측은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상철씨의 소속사와 협의하여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롯 전국체전'을 향해 보내주시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상철은 '트롯전국체전'에서 고두심 남진 김수희 주현미 김연자 설운도 조항조 등과 함께 지역 감독으로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박상철이 지난 2007년 A씨와 혼인 관계 유지 중 상간녀 B씨와 불륜을 저질렀고, 2011년 B씨로부터 혼외자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박상철은 2014년 A씨와 이혼하고 2016년 B씨와 결혼했는데, 최근에는 B씨와 이혼 위기에 처했다. B씨는 박상철을 폭행 혐의 등으로 수차례 고소했으며, 소송 역시 두 번 정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상철은 혐의를 부인했고, 대부분은 무혐의로 결론지어졌다. 현재 양측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상철은 4일 출연 예정이었던 TV조선(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녹화에도 불참하게 됐다.

한편 박상철은 지난 2000년 정규 앨범 '부메랑'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무조건'이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자옥아', '황진이', '항구의 남자' 등을 히트시키며 톱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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