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OLED 쇼룸. 침대에 눕자 발 밑에서 투명 OLED 패널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3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쇼룸. 침대에 누우니 잠시 후 발밑에서 투명 OLED 패널이 올라온다. 누워있는 사람 눈높이에 맞춰 'Good Morning(좋은 아침)'이란 인사말과 함께 시간과 날씨 정보가 표시된다.
3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OLED 쇼룸. 침대 발밑에서 올라온 투명 OLED 패널이 전체 사이즈로 확장된 모습. /사진=박소연 기자
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것도 중요하다"며 "얇은 투명 OLED를 활용해 주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메리트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활용방안에 대한 건설·가구·인테리어 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쇼룸을 설치했다. OLED를 발판으로 이종산업과 스타트업 등과 전략적 협업에 나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3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OLED 쇼룸. 드레스룸 겉면에 투명 OLED 패널이 적용돼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가상현실(VR) 솔루션을 활용한 '피팅미러' 앞에 서면 카메라 센서가 사용자의 체형을 인식해 옷장 내부의 옷을 시착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미지를 즉각 SNS에 올리거나 쇼핑몰에 접속해 의류를 구매할 수도 있다.
3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OLED 쇼룸. 거실 천정에 숨겨져 있던 가변형 TV가 내려오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이밖에 미술작품이나 어항 이미지 등을 띄워놓을 수 있는 투명 OLED 패널, 주방 선반과 식탁에 설치해 레시피, 쿡방, 영상 시청에 활용할 수 있는 OLED 패널의 사례가 전시됐다.
3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OLED 쇼룸. 거실에 적용된 투명 OLED 패널에 어항 이미지를 띄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 모습. /사진=박소연 기자
권순민 LG디스플레이 신사업개발팀 책임은 "이종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OLED 쇼룸. 주방 식탁에 적용된 투명 OLED 패널 두께가 1mm 정도로 얇다. 충격 방지를 위해 강화유리 등을 덧댔다. /사진=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