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 국내 최초 FMM 양산…中 대형 업체 공급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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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웨이브일렉트로 (5,300원 0.00%)닉스가 국내 최초로 전주도금 방식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용 FMM(파인 메탈 마스크)을 중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4일 오후2시3분 현재 웨이브일렉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1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상승률이 15.5%에 달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이하 웨이브일렉)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3곳과 풀HD용 및 초고선명(UHD)용 FMM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FMM은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는 얇은 철판으로 OLED 패널의 해상도를 결정 짓는 핵심부품이다. 기판 위에 유기물을 일정한 간격으로 뿌리는 OLED는 FMM을 올린 뒤 유기물을 뿌리는 공정으로 이뤄진다. 이때 수백도의 고온에서도 변형 없이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웨이브일렉은 2010년부터 약 800여억원을 투자해 전주도금 방식의 FMM 개발을 시도했다. 전주도금 방식은 전기용해로 기판을 도금해 박판을 만드는 방식으로, DNP가 사용하는 압연, 식각 방식과는 차별화된다. 

웨이브일렉 관계자는 "풀HD FMM의 경우 일본 DNP와 거의 동등한 수준 이상의 테스트 결과물을 낼 수 있다"며 "국내 최초로 OLED 패널 양산에 적용되는 FMM 모델을 받아 중국 수출을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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