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투젠은 지난달 30~31일 양일에 걸쳐 기관 배정물량 255만9000여 DR(주식예탁증서)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1304개 기관으로부터 28억5200여만주에 대한 매수주문을 접수해 수요예측 경쟁률이 1114.56대 1을 기록했다고 이날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달 하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창욱 미투젠 이사회 의장은 "전 세계에 22억명의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있고 이중 10억명 이상이 캐주얼 게임과 소셜카지노를 즐긴다"며 "연간 27조원 규모의 캐주얼 게이밍 시장(소셜카지노+캐주얼게임)에서 자체 개발 역량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국내 게임업종의 PER(주가이익비율)이 22.6배인 점을 감안하면 미투젠의 공모 희망가는 70% 가량 할인됐다"며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게임업체들의 PER이 10배인 것에 비해서도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미투젠이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데다 배당성향이 40% 수준으로 높아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5.2%에 이르는 등 배당매력도 겸비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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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투젠은 5일부터 이틀에 걸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62만9800여 DR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다. 미투젠은 이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