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상징 매직캐슬에서 '코로나 블루' 날린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8.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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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형 3D 미디어 맵핑쇼 'MAGIC CASTLE Lights up'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코로나19(COVID-19)에 더위와 장마까지 겹치며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잃어버린 일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자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빛으로 만든 특효약을 내놨다. 서울 잠실의 명물 '매직캐슬'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를 선보인 것. 궂은 날씨와 감염 우려에 여행마저 언감생심이라면 롯데월드에서 환상의 밤을 보내며 우울감을 떨쳐버리는 것은 어떨까.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달 들어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 'MAGIC CASTLE Lights up'을 오픈했다. 지난해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에 이은 2번째 상설 미디어 콘텐츠로, 코로나19 위기 활로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MAGIC CASTLE Lights up은 전 세계 테마파크 중 최초로 크리스티(CHRISTIE)사의 Mystique™ 기술을 적용해 4만 안시루멘(ANSI-Lumens : 밝기 단위) 밝기로 또렷한 영상을 구현해낸 미디어 콘텐츠다. 색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RGB(리얼) 레이저로 야외공간에서도 입체감 있는 맵핑쇼가 가능하다. Mystique™은 외벽의 입체감 그대로 실시간으로 초점을 조정하고 정확한 3D 맵핑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오후 8시40분에 만날 수 있는 이번 맵핑쇼는 마법사 로티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과거에서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시대에 따라 변하는 매직캐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프리쇼 개념의 사전 영상 2편이 쇼타임을 알리고, 본 맵핑쇼 15분 전 매직캐슬을 형형색색으로 뒤덮는 'Magic color'와 5분 전 로티의 실루엣이 보이는 'I am ready' 공연 안내 영상으로 쇼의 기대감을 높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8월1일 '매직캐슬'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 'MAGIC CASTLE Lights up'을 오픈한다. /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8월1일 '매직캐슬'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 'MAGIC CASTLE Lights up'을 오픈한다. /사진=롯데월드


본 공연에선 최고 높이 41.3m의 매직캐슬에 입혀지는 3D 입체 프로젝션 영상이 실제 매직캐슬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여기에 대형 음악쇼 연출을 전문으로 하는 HN ENT에서 만든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대중성 있는 팝과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장르 등 다채로운 음악이 더해져 매직아일랜드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관람 구역 내 손님 간의 거리두기를 안내해 코로나19(COVID-19) 걱정 없는 안전한 관람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트랙션의 경우에도 탑승인원과 좌석을 50% 수준으로 낮췄고 1회 운영마다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번 맵핑쇼 오픈을 기념, 8월 한 달간 after 6 종합이용권을 2인 3만원, 1인 2만원에 판매하는 '로티의 매직캐슬 시간여행 : Lights up' 우대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30주년 기념 미디어 영상 콘텐츠 '미라클 나이트', '매직 서클' 등을 도입하며 롯데월드는 국내 대표 테마파크로서 미디어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며 "기존 어트랙션, 공연 같은 전통적인 테마파크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이 공존하는 롯데월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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