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Oil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유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8.04 11:15
글자크기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S-OIL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 전경. S-OIL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선도적 투자로 수익성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사진제공=S-OIL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S-OIL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 전경. S-OIL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선도적 투자로 수익성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사진제공=S-OIL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Oil (61,100원 ▼1,100 -1.77%)에 대한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4일 S-Oil에 따르면 무디스는 S-Oil에 대한 기존 신용등급 'Baa2'을 재확인하고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올해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1~2년간 설비투자와 배당금이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이 회복되면 2021~2022년 S-Oil의 신용지표가 현재의 독자신용도를 지지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Oil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액(잠정기준)이 1643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고 지난달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적자 지속이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4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다만 회사 측은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유가가 안정을 찾으며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S-Oil 관계자는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통한 설비 고도화와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다각화,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배당, 비용 및 투자비 지출 최소화 등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업황 부진에도 불구 재무구조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Oil은 이달 말 원화 공모채 발행을 계획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