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일동역∼하남 풍산역 '6분대'…하남선 1단계 8일 개통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20.08.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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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장 상일동역~미사역~하남풍산역까지 4.7km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에서 서울도심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상일동역 ~ 하남풍산역) 구간이 오는 8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5호선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km를 오가는 전철노선으로 지난 2015년 본공사 착공 후 5년 5개월 만의 개통이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다.

운행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5분부터 그 다음날 오전 0시 1분까지, 주말은 오전 5시 38분부터 저녁 23시 40분까지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경기도는 이번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을 둔 하남지역 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 10초가 소요되며,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다.

광역지자체가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은 이번이 처음인 ‘하남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하남선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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