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 뉴스1
‘하남선 1단계 구간’은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를 오가는 전철노선으로, 2015년 본공사 착공 후 5년5개월 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
운행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35분부터 다음날 0시1분까지, 주말은 오전 5시38분부터 오후 11시40분까지다.
도는 이번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을 둔 하남지역 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10초가 소요되고,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내에 진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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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심상권에 위치한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와 물품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는 144개의 다목적 보관함을 설치했다.
하남풍산역의 경우 음악공연·전시회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썬큰광장’을 조성하는 등 역사(驛舍) 활성화를 위한 특화시설을 각 정거장마다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하남선 착공부터 개통까지 교통 불편의 어려움을 양해해 준 하남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구간도 연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미사역 대합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행사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하남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광역지자체가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남선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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