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또 장중 최고가 경신…어디까지 오를까?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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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187,100원 ▼2,200 -1.16%)카카오 (54,400원 ▼400 -0.73%)가 실적 및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오전 9시41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0.96%) 오른 3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역대 최고가인 38만4000원을 달성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네이버는 500원(0.16%) 내린 3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찬가지로 장중 역대 최고가인 32만2000원을 달성한 후 하락 전환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실적과 상장 기대감이다. 두 기업 모두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에도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157.52포인트(1.47%) 급등한 1만902.80에 마감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도 좋았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025억원, 영업이익이 230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오는 6일 실적 발표를 앞둔 카카오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컨센서스는 매출 9142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이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 상장 기대감까지 겹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밴드를 기준으로 상장 뒤 예상 기업가치는 1조4640억~1조756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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