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는 방콕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라용(Rayong) 지역에 건설한다. 설비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가 430억원에 이른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 가운데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통합 등에 걸쳐 약 160억 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라용 물류센터의 설계를 포함해 △제품을 고층으로 구성된 칸에 자동 적재하거나 반출하는 팰릿 셔틀(Pallet shuttle) 시스템 △제품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RGV(Rail Guided Vehicle) 시스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WCS(Warehouse Control System)를 공급할 예정이다. 팰릿 셔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45m 높이다.
이어 "최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물류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의 사업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 이동, 저장, 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지능화된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사업자(SI)다.
㈜두산은 지난해 5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두산의 완전자회사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설립했다. 사업 진출 이후 1년여 동안 아모레퍼시픽, 다이소, LG화학 등에 물류 관련 설비와 서비스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