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中 내자판호 3형제 주목-신한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8.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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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내 게임 내자판호 관련해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네오위즈 (21,100원 ▲400 +1.93%), 웹젠 (16,260원 ▲60 +0.37%), 위메이드 (47,450원 ▲450 +0.96%)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기약없이 지연되던 내자판호 게임들이 하반기 동시 다발적으로 출시된다"며 "내자판호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자판호란 국내 게임 개발사가 IP(지적재산권)을 제공하고, 중국 개발사가 개발하는 방식을 뜻한다. 국내 게임 개발사 직접 중국에 게임을 공급하는 외자판호는 한한령(限韓令)으로 막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내 유일한 수익원은 내자판호다.

내자판호와 관련한 긍정적인 움직임은 하반기 들어 나타났다. 지난 6월 27일 텐센트에서 웹젠의 '전민기적2' 출시를 밝힌 후 7월 초 판호가 발급됐다.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 역시 내자판호 관련 게임 출시 환경이 조성됐다. 그동안 내자판호 환경에 걸림돌이었던 샨다게임즈와의 전기IP 소송에서 승소했다. 37게임즈와의 소승 등 다른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판결이 기대된다. 향후 내자판호 계약을 위한 판이 짜인 셈이다.

네오위즈는 3분기 조이시티 블레스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중국 블레스(여신풍폭)는 10~11월 출시가 예상된다. 지난 6월 30일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한차례 추가 테스트를 진행해도 연내 출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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