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해외 자동차 판매 회복 조짐-한화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8.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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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7월 해외 판매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긍정적'을 유지했다.

7월 내수 판매는 14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가 증가했다. 개소세 모멘텀 둔화에도 현대차 신차 효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출 금액은 36억600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6월부터 수출금액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31만3000대로 12.5%가 줄었다. 국내 판매는 28.4% 증가한 7만7381대, 해외 판매는 20.8% 줄어든 23만6000대였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랜저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아반떼는 신차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RC는 싼타페 F/L 출시에도 불구하고 투싼 대기 수요가 있었다.



기아차 (110,400원 ▼1,800 -1.60%)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3% 줄어든 22만대였다. 국내 판매는 0.1% 줄어든 4만7050대, 해외판매는 3.7% 감소한 17만3000대였다.

김 연구원은 "K5 신차 효과에도 K7 판매 감소로 승용차가 부진했고, 쏘렌토 신차, 모하비 더 마스터 온기 효과로 RV가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점진적 회복세로 업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신차효과로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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