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에 1000억 투자한 네이버…K팝 투자의 진화-이베스트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8.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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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예기획사 에스엠 (75,900원 ▲900 +1.20%)이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 투자를 받으면서 콘텐츠와 플랫폼 간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에스엠은 네이버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받아 100% 손자회사인 SMEJ Plus와 계열회사 미스틱스토리에 대한 지분투자 및 신규 콘텐츠 펀드를 조성할 것을 밝혔다"며 "이는 네이버가 단순지분투자를 넘어 개별 K-POP 콘텐츠와 플랫폼 등의 제작 투자로 에스엠과의 사업적인 공생 관계를 공식화한 점에서 진일보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에스엠의 K-POP 콘텐츠와 네이버의 플랫폼 역량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만 남았다"며 "콘텐츠 펀드 조성액은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제작투자와 또 다른 플랫폼 개발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국내 음반판매량 270만장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에스엠은 3분기에도 주력 보이그룹 및 신인 걸그룹으로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인 걸그룹이 올해 3분기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지며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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