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LCC 추가지원 협의중…항공사, 자구노력도 필요"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8.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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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 항공기 / 사진제공=제주항공


정부와 국책은행이 코로나19(COVID-19)로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LCC)에 추가로 자금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LCC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추가로 필요한 자금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각 LCC가 연말 또는 내년 1분기까지 필요한 자금 수요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 부행장은 "지원 가능한 정부의 정책 프로그램으로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는 정책금융기관 간에 서로 분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부처와 금융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업 자체가 단기간에 회복되기에는 많은 어려운 점이 있어 보인다"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각사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자구 노력과 관련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사업부 매각과 통·폐합, 자회사 정리, 대주주 책임 이행 등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은 현재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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