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3일 카카오게임즈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에 따르면 IPO 희망공모가밴드로 2만~2만4000원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카카오게임즈 공모 주식 수는 1600만주,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3200억~3840억원이다. 밴드 기준 상장 뒤 예상 기업가치는 1조4640억~1조7569억원이다.
최근 공모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비교적 높은 투자 열기를 고려하면 카카오게임즈는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게임즈는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앞두고 SK바이오팜에 이은 화제의 공모주 중 하나로 주목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대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배급하고 개발한다. 카카오라는 브랜드 인지도와 플랫폼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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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게임 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게임 개발 역량 강화, 신규 IP(지적재산권) 포함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카카오게임즈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나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