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두산중공업 중간평가 '합격점'…"정상화 적극 지원"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8.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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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두산중공업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중간평가에서 합격점을 줬다.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개선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에너지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은행은 3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두산 측은 현재까지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이라며 "최근 클럽모우CC 매각이 완료돼 산은·수은이 지원한 긴급운영자금 중 일부가 상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 여타 매각대상 자산도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매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 자와(JAWA) 석탄화력발전소 9, 10호기 등 대형 수주와 하반기 유력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전년 대비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동결됐던 시장성 차입금의 조달도 일부 재개되고, 주가도 크게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중공업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화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가속화되는 발전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두산중공업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두산중공업이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차질없이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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