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북부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3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잠수교와 한강공원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강원영서에서는 이날 오전 시간당 50~100mm(일부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오후에 다소 약화되겠으나,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시 강해지겠다.
충청도와 경북북부지방에서도 이날 낮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강원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남부내륙, 제주도 5~40mm 등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청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청주 31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제주 33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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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북상하는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발달과 북상 여부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