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쉰 LG, KIA 3연전 '윌슨-이민호-임찬규' 선발 출격 [★잠실]

스타뉴스 잠실=이원희 기자 2020.08.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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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윌슨. /사진=OSEN타일러 윌슨. /사진=OSEN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틀 연속이다. 전날(2일)에도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계속된 우천 취소로 인해 이틀 휴식을 취한 LG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류중일(57)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를 통해 KIA 3연전 선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타일러 윌슨(31·4일), 이민호(19·5일), 임찬규(28·6일)가 선발로 출전한다"고 답했다.

윌슨은 3일 연속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연거푸 경기가 우천 취소된 탓에 등판 일정이 미뤄졌지만, KIA 3연전 스타트를 끊게 됐다. 이민호와 임찬규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이민호는 7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9, 임찬규는 7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전반기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류중일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임찬규다. 1~3선발이 조금 부진했지만 임찬규가 잘 해줬다. 4~5선발인데도 7승(3패)을 올렸고, 정찬헌(30)과 이민호도 잘 해준 것 같다. 투수는 이 3명이 MVP"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초반에 잘 해줬고 김현수(32)도 잘하고 있다"며 "홍창기(27)도 지난 1일 4안타를 치기도 했다. 최근 '용규놀이(타자가 상대 투수의 공을 많이 걷어내는 것)'를 하는 중이다. 볼을 커트하면서 볼넷도 얻는다. 정확도만 높인다면 타율 0.270 이상 올라갈 것 같다"고 칭찬했다.

LG의 외야수 홍창기는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59 1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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