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완성차 7489대 판매…전년比 30.6%↓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8.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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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7월 완성차 7489대 판매…전년比 30.6%↓


쌍용자동차의 완성차 판매량이 7월에도 급격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한 해외 수출물량 급감에 이어 개별소비지세 감면 인하 등 내수 진작책도 축소된 것이 타격을 키웠다.



3일 쌍용차 (6,470원 ▼140 -2.12%)는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6% 줄어든 748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6702대, 해외 판매량은 787대(CKD 30대 포함)로 각각 23%, 62.1%씩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개선세를 보였던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감면 인하 등 정책적 요인이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 역시 주요시장인 유럽 일부지역에서 수요위축이 지속되면서 급격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다만 수출의 경우 일부 경제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일정 부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해외 판매량을 전월 대비로 보면 80.9% 늘어났다.

쌍용차는 우선 국내 시장상황 대응을 위해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과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요 수출시장에 유투브를 통한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위축된 수요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이 2분기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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