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서울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서울 강남의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양재족발보쌈에도 바이러스가 전파돼 추가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 확진자는 4명이며 이 중 3명이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0.8.3/뉴스1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과 관련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집단감염 수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CCTV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같은 시간대 해당 커피전문점에서 8명이 회의를 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명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B씨는 다음날인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식당(양재족발보쌈)을 찾으면서 감염은 확산했다. 이용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됐고 이어 확진자 감염자를 통해 지인과 가족 등 3명에게 추가 전파됐다.
강원도 홍천군 캠핑장과 관련해선 캠핑장에 참석한 가족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명, 강원 2명이다. 6가족, 18명이 지난달 24일 한 캠핑장에서 2박3일 동안 식사와 야외활동 등을 같이 했는데 당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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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간의 접촉 여부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