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도 내수가 버텼다...국내판매 28% 늘어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8.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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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쉽 SUV  'GV80'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V80'은 3.0 디젤 모델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현대자동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쉽 SUV 'GV80'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V80'은 3.0 디젤 모델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가 글로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속에서도 내수시장 판매 증가를 이어갔다. 7월 한 달간 7만73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8.4% 개선된 판매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3일 오후 7월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내수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해외 판매는 23만57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줄었다. 국내외 전체 판매는 31만3097대로 12.5% 줄었다.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 등 주력시장 판매망이 거의 마비된 상황에서 내수 판매가 버텨주며 전체 판매 감소세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부터 줄줄이 그랜저 등 볼륨 모델들이 출시되며 뒤를 받쳤다.

내수시장에서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3618대 포함 총 1만4381대나 팔리며 베스트셀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어 아반떼(AD 모델 1대 포함) 1만103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627대, LF 모델 1644대 포함) 5213대 등을 합해 세단 모델만 7월 총 3만1209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싼타페 6252대, 팰리세이드 607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420대, 전기차 모델 999대 포함) 2922대 등 총 1만9185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64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21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DH 모델 40대 포함)가 6504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또 GV80 3009대, G90 1117대, G70 489대가 각각 판매돼 총 1만1119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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